‘전차군단’ 독일, 평가전 2경기 연속 무승부… 우승 도전 ‘빨간불’ [브라질월드컵D-11]

입력 2014-06-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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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전차군단’ 독일이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랭킹 2위 독일은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카메룬(50위)과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독일은 메수트 외질(아스널)과 마리오 괴체(FC바이에르 뮌헨),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최정예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일방적인 경기력에도 수비에 문제점을 노출한 독일은 결국 후반 17분 사무엘 에투(첼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21분 토마스 뮐러(FC바이에르 뮌헨)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추를 맞춘 독일은 후반 26분 쉬를레(첼시)가 기다렸던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카메룬의 에릭 막심 추포 모팅(마인츠)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독일은 결국 후반 막판 파상공세가 무위로 끝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달 14일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독일은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11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포르투갈(3위), 미국(14위), 가나(38위)와 함께 조별예선 G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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