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이광종 감독 “브라질월드컵 멤버 중 와일드카드 선발할 것”

입력 2014-06-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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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광종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중 세 장의 와일드카드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축구 U-23 대표팀은 1일 오후 4시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선제골과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광종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짧은 훈련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세 장의 와일드카드가 중요하다.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멤버 중 선발할 생각”이라며 “선수들은 곧 시작되는 월드컵에 집중해야한다. 월드컵이 끝나면 와일드카드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와일드카드 명단에는 아직까지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공격수 김신욱(울산 현대)과 손흥민(바이어 04 레버쿠젠)은 물론 수비수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 역시 유력한 후보다.

한편,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간 대회 금맥이 끊긴 한국 축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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