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스컴퍼니, 지분경쟁 시작되나?

입력 2006-06-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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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레이더스컴퍼니의 지분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최대주주가 대차거래로 지분율이 낮아진 가운데, 또다른 코스닥기업인 현대아이티와 개인투자자가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성기형씨는 지난달부터 레이더스컴퍼니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 총 6.22%(128만4000주)를 보유하며 지난 23일 최대주주가 됐다.

성씨가 최대주주에 등극하기 사흘 전인 20일에는 코스닥기업 현대아이티가 지분 5.53%(114만2729주)로 최대주주였다.

성씨와 현대아이티의 지분 보유 목적을 모두 경영참가로 신고 했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지분 매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레이더스컴퍼니의 전 최대주주인 킴스브릿지도 대차거래된 주식을 반환 받을 경우 다시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어, 지분 구도는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킴스브릿지의 현 지분율은 3.49%(72만454주). 그러나 대차거래된 주식 70만주(교보증권으로부터 9월 반환 예정)를 감안할 경우, 지분율은 6.87%(142만454주)로 높아진다.

이 경우, 킴스브릿지와 현대아이티, 성기형씨 등이 5%~6%대의 지분율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한편, 현재 레이더스컴퍼니의 2대주주인 현대아이티가 레이더스컴퍼니와의 제휴에 이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지분 구도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현대아이티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런칭과 관련해 신규법인 설립과 기존 기업 인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기존 기업과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려 레이더스컴퍼니의 지분을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더스컴퍼니 고위 관계자도 "현대아이티가 인수를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최대주주인 킴스브릿지의 지분도 현대아이티 측에서 사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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