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용재…세월호 故 이다운 군의 미완성곡 완성했다

입력 2014-05-30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이다운

(사진=유투브 화면캡쳐)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한 소년의 꿈을 소년이 평소 좋아하던 가수가 이뤄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故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30일 정오 공개됐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고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으로 생전에 꿈을 못 이룬 안타까움에 故이다운 군의 유족들이 이제라도 그에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평소 고 이다운 군이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잘 알고 있던 유족들이 신용재의 소속사에 먼저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신용재가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곧바로 녹음에 참여하게 됐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제목 없이 고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을 재편곡한 노래다.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 꾸고 있겠죠 /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중략) 내가 만든 내 노래 들어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 사랑하는 그대여'란 노랫말이 마치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절망에 빠져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하여 더욱 가슴이 아프다.

신용재는 녹음을 마친 후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 이 노래가 다운 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족 측은 고 이다운 군의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131,000
    • +1.46%
    • 이더리움
    • 3,027,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1.52%
    • 리플
    • 2,034
    • +0.39%
    • 솔라나
    • 127,800
    • +2.32%
    • 에이다
    • 386
    • +0.78%
    • 트론
    • 423
    • -0.24%
    • 스텔라루멘
    • 235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50
    • -0.32%
    • 체인링크
    • 13,230
    • +0.76%
    • 샌드박스
    • 12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