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추가 매수에 촉각…선물매수는 긍정적

입력 2014-05-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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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모두 2조764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783억원, 1조87억원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 주식을 6267억원어치 사들였으며 SK하이닉스(2596억원), 현대차(1662억원), KODEX200(1644억원), 한국전력(1351억원), KB금융(1027억원) 주식을 집중 순매수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외국인 매수에는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기대, 이머징마켓 강세,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이슈, 막바지에 다다른 1분기 어닝시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며 외국인 따라 매매하는 것이 단기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졌기 때문.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섰던 13일부터 지난 주까지외국인의 일평균 매수 규모는 2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이번주(26일~29일) 들어서는 730억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지난 28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7000계약을 상회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베이시스 개선과 동시에 차익 매수를 이끌었다. 외국인의 이같은 적극적인 선물매수가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규모의 신규 포지션이 설정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6월 동시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선물 순매수를 감행했다는 점 역시 관심을 가져할 부분이다.

이에 대해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를 앞두고 청산하지 않는 이상 롤 오버를 필요로 하는 데 현재 스프레드는 이론가보다 소폭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며 “만약 외국인 선물매수가 롤 오버를 선택한다면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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