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역 화재, 정몽준ㆍ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달려간 곳은

입력 2014-05-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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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역 화재 현장 정몽준 박원순

(사진=뉴시스)

6·4 지방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정몽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안전' 행보를 이어갔다. 정몽준 후보는 도곡역으로 갔고, 박원순 후보는 수서 차량기지에 달려갔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8일 오전에 시작한 토론회를 마치자마자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방화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 정몽준 후보는 사고가 난 도곡역을, 박원순 후보는 수서 차량기지로 옮겨진 사고 객차를 점검했다.

정 후보는 정오에 토론회가 끝나고 약 50분 뒤 도곡역에 도착했다. 그는 서울메트로 관계자에게 상황을 보고받은 다음 화재 현장을 둘러봤다.

정 후보는 "토론회가 끝나기 전에 도곡역에서 방화사건이 있었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며 "와서 보니 화재가 날 때 소화기 등 개선할 점이 많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 큰 사고가 나지 않았으니 대개 습관적으로 일하는 게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이 되면 여러 분야에서의 안전점검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후 1시40분쯤 서울메트로 수서차량기지를 방문했다.

그는 검수고 내 화재났던 전동차를 둘러보며 서울메트로 관계자에게 설명을 들었다. 또 사고 차량 기관사와 만나 화재진압과 승객대피 등 초동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시민이 이용하는 것이니 초동대응이 몸에 익혀야 한다"며 "그나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시민들이 불안해 하니 어떤 상황에서도 현장을 장악하고 대피하는 훈련을 자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토론회 직후 친환경급식논란 대응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캠프사무실에서 주최하기로 했으나 도곡역 방화사건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날 오전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도곡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 불을 지른 조모씨(71)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0시54분쯤 도곡역으로 향하던 열차 객실 의자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는 열차 내에서 순찰을 돌던 서울메트로 직원과 도곡역 직원에 의해 6분만에 진화됐고 부상자 없이 승객 370여명 전원이 대피했다. 다만 이 사고로 3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화재 발생 이후 열차는 도곡역에 정차해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터널 안에 연기가 남아 도곡역에선 정차하지 않고 3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은 재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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