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백상예술대상 분위기 메이커 '톡톡'...유재석 '물회'에서 손현주 '특급칭찬'까지

입력 2014-05-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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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50회 백상예술대상

▲사진=jtbc

배우 김희애가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얼마 전 종영한 JTBC 월화 드라마 '밀회'에서 맡은 오혜원 역할이 패러디되며 참석자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김희애와 손현주가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날 손현주는 김희애에게 "tvN '꽃보다 할배'부터 JTBC 드라마 '밀회', 그리고 영화 '우아한 거짓말'까지 종횡무진했다"며 칭찬했다. 이에 김희애 역시 손현주에게 호의적으로 대답했고, 손현주는 김희애에게 "잘하시는 칭찬을 해달라"고 했다.

김희애는 "아프실텐데"라며 손현주의 볼을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밀회'에서 김희애가 극 중 제자였던 유아인을 볼을 꼬집으며 칭찬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김희애에게 볼을 꼬집히고 만 손현주는 묘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TV 부분 대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개그맨 유재석도 김희애에게 '물광 패러디'에 대해 공개 사과하며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아까 황급히 들어가 죄송했다. 인사도 못 드렸다"고 운을 뗀 뒤 "시간이 있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김희애를 지목한 뒤 "며칠 전 '물회'라는 것을 했다"며 "만나서 꼭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다"며 사과했다.

앞서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김영철과 함께 김희애가 주연한 드라마 '밀회'를 패러디한 '물회'를 선보였다.

객석에 앉아있던 김희애는 '물회'에 대해서 안다는 듯이 유재석을 손으로 가리키며 장난스럽게 흘겨봤다. 유재석은 "김영철을 언젠가 만나면 꼭 특급 칭찬 좀 해달라"고 말해 김희애를 웃게 만들었다.

백상예술대상 김희애 물회 유재석 사과에 네티즌들은 "백상예술대상은 김희애 잔치였네" "백상예술대상, 김희애 물회 다시 봐도 재밌어" "백상예술대상 김희애 손현주 특급칭찬 웃겼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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