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KOICA와 함께 트남에 새마을운동 전파

입력 2014-05-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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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손잡고 베트남 닌투언성(省)에 농업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마을운동 사업은 민·관이 손잡고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수출하는 최초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KOICA와 CJ그룹은 베트남 농촌 자립역량강화와 농산물 소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베트남 정부는 도·농간 경제격차 완화를 위해 신농촌개발계획을 수립해 실시해오고 있으나 재원 부족으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농촌 선진화 운동의 시초인 새마을운동 모델을 통해 농가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KOICA는 원활한 새마을사업 이행을 위한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는 한편 베트남 농업선진화 및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마을 단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소득증대, 생활인프라 구축,주거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육성 등 새마을 정신에 입각한 체계적인 농촌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CJ는 닌투언성의 베트남 농가에 한국산 고추 파종을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전파한다. 재배한 고추는 CJ제일제당에서 구매해 고추장 등 장류 원료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농가는 선진 농업기술을 익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지속적으로 마을발전기금으로 환원, 닌투언성 인프라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이번 새마을 CSV 사업을 베트남 농촌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CJ그룹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CSV의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그동안 쌓아 온 CJ그룹의 나눔철학이 해외에서도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진정성있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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