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최초 해수 담수화 플랜트로 전기 생산 성공

입력 2014-05-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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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수담수화 공정대비 전력비용 25% 이상, 물 생산단가는 10%이상 절감 기대

▲GS건설 연구팀이 하루 20m3 규모의 연구용 SWRO-PRO 해수담수 파일럿 플랜트에서 200W가량의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전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GS건설은 현재 운전 중인 하루 20㎥ 규모의 연구용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해 200W가량의 전기 생산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내년까지 하루 200㎥ 규모의 실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해 10kW까지 전기 생산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전기 생산의 원리는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반투과성 분리막으로 나누어져 있을 때, 농도가 낮은 부분에서 높은 부분으로 물이 이동하는 삼투현상이 발생하고 이 현상을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만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적용이 가능하며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친환경적인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GS건설은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하는 Global MVP 연구단(연구단장: 경남대 김승현 교수)에 참여해 오고 있다.

연구단에서 GS건설이 연구 중인 기술은 기존 SWRO(역삼투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PRO(압력지연삼투)를 이용한 에너지회수기술을 접목시킨 SWRO-PRO 하이브리드 기술로 기존 SWRO 방식 대비 전력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SWRO-PRO 하이브리드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담수는 음용수로 활용하고, 고농도 염수는 발전에 이용해 기존 해수담수화 공정(SWRO) 대비 25% 이상의 전력비 절감 및 물 생산단가를 1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해외 시장 진출 시 기술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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