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 방화 가능성 있다"...대체 누가 왜?

입력 2014-05-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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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요양병원 화재

28일 자정께 발생한 전남 장성 노인요양병원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소방당국과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화재 원인이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효사랑병원 관계자는 "병실 환자 가운데 중증 치매 노인들이 15% 정도 된다. 누군가 방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곳 장성 요양병원에는 화재 사고 당시 본관을 포함해 32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불이 난 별관에는 3층에 34명, 2층에 44명 등 70~90대 노인 78명이 있었다.

특히 별관 병동 10개 병실에는 움직이기 힘든 중증 치매 환자 등이 입원 중이었고, 환자 대부분은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거동이 가능한 누군가나 외부인의 소행이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0시31분에 현장에 도착해 0시33분 초기 진화를 끝냈다. 최초로 불이 난 3층 3006호(3평)실은 평소 병실이 아니라 침대 매트리스와 폴대 등을 보관하는 창고였다.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자가 많았던 것은 환자들이 병실에 퍼진 유독가스에 질식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장성요양병원 화재로 환자 2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당국은 불이 난 별관에 야간 당직이 간호조무사 1명만 근무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위법 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장성요양병원 화재? 진짜 자고 깨면 안녕이란 말이..." "장성요양병원 화재, 거동도 불편한 노인들이.." "장성요양병원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 명복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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