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업중단 청소년 위한 ‘돌봄 공간’ 마련

입력 2014-05-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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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강원 지역 선정…상담·학업 지원도

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가 생겨난다.

교육부는 서울·대구·강원 3곳에 학업중단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돌봄 공간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돌봄 공간의 이름은 ‘친구랑’으로 친구랑 놀면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란 뜻이다.

'친구랑'은 '현장형 Wee센터'로 지하철역 주변, 상권 밀집지역 등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학업중단 학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돌봄, 상담, 어울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카페 형식의 공간이다.

'친구랑'에는 센터를 총괄하는 센터장, 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전문상담사, 경제적 애로사항 해소 등 복지 지원을 하는 사회복지사 등의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꿈키움 멘토단, 자원봉사자들도 활동한다.

박성수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카페처럼 편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들의 학업 복귀를 위한 검정고시 준비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초 전국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학생들을 위한 돌봄 공간 설치 계획을 공모해 서울·대구·강원 교육청을 선정했다.

이 교육청 3곳은 교육부로부터 각각 3억원씩 지원받아 쉼터를 설치하게 된다. 다음 달까지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7~8월 중에는 쉼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 교육청은 관악구 신림동에 쉼터를 설치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지역은 춘천 시내에 쉼터를 마련해 식사까지 제공한다. 대구는 중구에 쉼터를 설치하고, 검정고시 준비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추진성과 평가와 다른 교육청의 신설 수요 등을 따져 점진적으로 시설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친구랑'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통해 학업복귀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방황하는 위기 학생들이 안정을 찾고 새로운 삶을 그려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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