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채용 활발했다

입력 2006-06-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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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극 채용에 나섰던 기업들이 올 상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를 유지,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는 22일 12개 업종별 매출 10대기업, 총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6년 상반기 채용결산 조사’(4년대졸 기준)를 실시한 결과, 79.5%(93개사)가 1만1024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결산조사에 응한 117개 기업의 79.5%인 93개 업체가 채용에 나선 것. 채용규모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7개 기업에서 올 상반기에 모두 1만1024명을 채용해 지난해 11,006명에 비해 0.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올 상반기에도 전기전자(4306명)가 지난해와 같이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아 전체 채용규모의 39.1%에 달해 채용시장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1130명) 자동차(1050명), 기계철강중공업(963명), 금융(705명), 건설(660명), 제약(650명), 유통무역(477명), 식음료(461명), 물류운송(276명), 제조(260명), 석유화학(8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물류운송과 기계철강중공업의 채용규모 증가가 돋보였다. 물류운송 업종은 지난해 대비 65.3%가 증가했다. 채용인원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주5일제 정착으로 업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철강중공업도 작년 대비 45%나 채용인원을 늘려 뽑았다. 선박 수주 부분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점포확장세에 있는 금융권도 22.6%나 더 많이 뽑았고, 제조(6.6%), 정보통신(6.4%), 제약(2.4%) 등의 업종이 채용인원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유가의 지속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석유화학은 40% 가량 채용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15.9%), 전기전자(-8.0%), 건설(-6.0%), 자동차(-4.1%), 유통무역(-1.6%)도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수회복과 경기개선 기대로 채용인원을 늘려 뽑았던 지난해 이상의 인원을 뽑아 채용이 활발한 상반기였다.

채용규모가 소폭 감소한 업종의 경우에도 올 상반기 채용인원이 감소했다기보다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다소 많은 인원을 채용한 까닭으로 분석된다. 또 65.3% 증가세를 보인 물류운송과 40%의 낙폭을 나타낸 석유화학의 편차가 다소 크게 나타난 것이 올 상반기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채용이 활발했고 하반기 채용전망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일부에서 경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기업들이 우수인재를 확보하려는 채용 기조가 흔들리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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