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물인터넷'시장 본격 공략...6월 스마트홈 플랫폼 공개

입력 2014-05-2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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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WWDC서 발표할 듯

애플이 '스마트홈(smart home)' 플랫폼으로 '사물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제품으로 집안의 모든 전자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며 이를 오는 6월 2일 열리는 전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홈시장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구글은 올초 디지털 자동온도 조절장치 제조업체인 네스트랩을 32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사들이면서 스마트홈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 또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냉장고 식기세척기 TV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지난 1960년대 TV에서 인기를 끌었던 로봇 애니메이션 ‘젯슨 가족(The Jetsons)’의 생활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가 귀가했을 때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등 보다 사용이 쉬운 시스템으로 승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1월 특허출원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애플은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를 사용하는 가정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인 애플 TV박스 등 다른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도록 유인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애플은 이미 관련 기기업체들과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는 애플이 스마트홈 사업과 관련해 구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개인정보보호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유통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한 안젤라 아렌츠 전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도 주목된다. 스마트홈사업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버버리를 위기에서 구한 아렌츠 부사장이 마케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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