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사돈그룹 ‘휘닉스홀딩스’ 수혜 18% 상승

입력 2014-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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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부품사 ‘이수페타시스’ 울상

5월 넷째주(19~23일) 코스피는 20, 21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8%) 오른 2017.17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찍은 연고점(2015.59)을 갈아치웠다.

지난주 외국인은 1조6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52억원, 5765억원 순매도했다.

◇대림통상, 특별한 이유없이 30% 껑충 =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대림통상으로 나타났다.

대림통상은 16일 4160원이었던 주가가 23일 5380원으로 29.33% 뛰어올랐다. 지난 22일에는 566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대림통상의 주가 급등에는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습기 ‘도비도스’를 새로 선보이기는 했으나 판매량 등이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가 급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셈이다.

대림통상의 최대주주 디앤디파트너스의 지분과 특별관계인의 것을 합치면 보유지분은 88.49%에 달한다. 지난해 말 소액주주 비중은 11%에 그쳤다.

삼화전기도 지난주 21.27%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16일 7240원이던 주가는 23일 8780원으로 1540원 상승했다.

삼화전기는 전해 콘덴서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장치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관련주다.

삼화전기의 주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휘닉스홀딩스의 주가도 20%가량 급등했다. 지난 16일 3500원이었던 주가는 23일 18.57% 뛴 4150원까지 올랐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사돈그룹인 보광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덕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동생이다. 현재 BGF리테일을 제외한 보광그룹 4개 상장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다만 휘닉스홀딩스는 22일 1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휘닉스홀딩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0억5265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9억5165만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7% 감소한 32억513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거래소가 휘닉스홀딩스에 대해 단기과열 완화장치 발동을 예고한 점도 주가 상승을 제동하는 장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웅진에너지(18.07%), 이화산업(17.71%), 벽산(16.64%), 코스맥스비티아이(15.84%), 태경화학(15.67%), 태평양물산(14.81%), 대상홀딩스(13.99%)가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필름 18.47% 폭락… 이수페타시스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 급락 =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이필름으로 조사됐다. 이필름은 16일 2490원이던 주가가 18.47% 폭락해 23일 2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의 주가도 급격하게 추락했다. 신한은 19일 4965원이던 주가가 13.39% 떨어지며 23일 4300원을 기록했다. 팀스는 19일 1만3700원이던 주가가 23일 1만1900원으로 13.14% 떨어졌다.

이수페타시스도 지난주 초 5350원이던 주가가 23일 4650원으로 13.08% 빠졌다. 이수페타시스는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고 성장세가 둔화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KC코트렐은 지난주 초 8460원이던 주가가 12.77% 빠지며 7380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C코트렐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32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코리아써키트는 1만1450원에서 1만원으로 12.66% 주가가 빠졌다.

성신양회는 시멘트 산업의 성수기를 맞았지만 내수 출하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1만2250원이던 주가가 23일 1만1000원으로 10.20% 뚝 떨어졌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산업의 성수기인 5월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 4월에도 내수 출하량은 각각 6.1%, 0.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블씨앤씨는 지난주 2만5800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9.88% 떨어진 2만3250원에 마감했다. 마케팅 비용으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온 요인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과 백광산업 또한 지난주 각각 9.55%, 9.19%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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