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株 쓸어담는 외국인, 왜?

입력 2014-05-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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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후 43만주 매입…지배구조 개선 기대감 반영 탓

코스피지수가 2010~2020선 사이 병목구간에서 추가 상승과 조정이라는 상반된 심리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연일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이런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1만5000원(1.04%) 하락한 142만6000원에 마감했지만 최근의 상승 기세가 꺾인 것은 아니란 분석이다.

140만원대 회복에 대한 일등공신은 외국인이었다.

22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량은 7488만7881주로 50.8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전일까지 42만881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삼성전자의 분할과 주력 계열사들의 수혜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저평가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더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에 대비하는 모습으로 보고 있다. 환율 하락세로 실적 하향 조정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그 동안 글로벌 경기둔화 속 국내기업들의 이익 하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떠났던 외국인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귀환하며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반등에 대해서 지배구조 변화와 사업구조 개편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로 인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추가 비중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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