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섬유 전문기업 은성코퍼레이션은 19일 반도체용 폴리싱 패드(Polishing Pad) 및 TFT LCD용 고기능 와이퍼 개발과 관련해 코오롱과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동 선정된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부문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폴리싱 패드와 고기능 와이퍼 등 e-Fabric(전자산업용 직물) 개발부문으로 코오롱이 폴리싱 패드 개발부문을 은성코퍼레이션이 TFT LCD용 고기능 와이퍼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자 선정으로 4년간 76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총 지원금 중 코오롱이 60%, 은성코퍼레이션이 40%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2009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은성코퍼레이션이 개발을 담당하게 되는 TFT LCD용 고기능 와이퍼는 극세사를 특수가공해 흡습성과 닦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자산업용 와이퍼로서 작년 세계시장 규모는 약 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2010년 6200억원으로 매년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FT LCD용 고기능 와이퍼는 기존 와이퍼에 비해 밀도가 높은 극세사 직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체 린트 발생이 없고 오염제거력이 탁월해 현재까지 알려진 클린룸용 와이퍼 중 가장 우수한 기능의 와이퍼로 인정받고 있으나 일본의 가네보와 구라레이社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전자산업의 집적화와 고청정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고기능 와이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클린룸용 와이퍼 제조업체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고밀도화 가공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일반 폴리에스터 제품 생산에 머물고 있으며 고밀도 기능성 와이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은성코퍼레이션은 TFT LCD용 고밀도 고기능 와이퍼 개발사업을 통해 섬유 조밀도(Stitch Density) 5500/inch²급의 극세사 와이퍼 직물을 자체 개발하고 기존에 개발된 고밀도 와이퍼에 비해 형태안정성과 흡습성과 닦임성을 크게 개선한 고밀도 기능성 와이퍼를 2009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2010년 약 140억원의 수입대체 및 310억원 이상의 해외 수출 등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매출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