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라이벌’ 쿠쿠전자-리홈쿠첸, 정수기·제습기 시장 공략

입력 2014-05-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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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밥솥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이 새로운 사업으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국내 포화상태인 밥솥 시장에서 벗어나 정수기, 제습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고 있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2010년 정수기 사업 진출 이후 꾸준히 정수기 판매를 늘려왔다. 밥솥 시장에서는 7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지키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수기 시장에서는 아직 2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코크살균 정수기 인앤아웃’은 전기분해 살균수가 저수조부터 코크까지 자동 살균하는 제품으로 유해물질을 99.9%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이 저장되는 저수조는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세균 번식과 물때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쿠쿠전자는 특히 디자인에 대한 혁신을 앞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보고 있다. ‘코크살균 정수기 인앤아웃’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통해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기존 밥솥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쿠쿠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쌓아온 노하우를 정수기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국내 밥솥업계 2위 리홈쿠첸은 올 여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제품이 제습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철 생활가전의 강자는 에어컨이 대세였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제습기 수요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리홈쿠첸은 여름철 쾌적한 생활을 위해 2014년형 제습기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리홈쿠첸 신제품 ‘CCD-CD10 시리즈’와 ‘CCD-CD15 시리즈’는 각각 일일 제습량 10ℓ, 15ℓ의 넉넉한 양으로 오랜 시간동안 습도를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신제품 제습기 2종은 제습·정지를 반복해 알맞은 습도를 찾아줄 수 있는 자동 습도 기능을 탑재했다. 바람의 세기를 설정할 수 있는 풍량 조절 기능을 통해 CCD-CD15 시리즈는 강약 2단, CCD-CD10시리즈는 3단까지 조절할 수 있다.

최준봉 리홈쿠첸 상품기획 부문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여름이 길어지면서 제습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리홈쿠첸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든 2014년형 제습기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밥솥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두 업체가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는것 같다”며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정수기와 제습기 분야 역시 많은 업체들이 가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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