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생명, 태국합작법인 220억 규모 유증 추진

입력 2014-05-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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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중 태국 현지 SPC와 함께 유상증자...자기자본 확충해 공격적 영업 계획

삼성생명이 태국합작법인에 7억바트(약 2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적자로 자기자본이 감소해 이를 충당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서다.

2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태국합작법인인 타이삼성생명에 상반기중 7억바트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타이삼성생명에 2012년 2억6000만바트, 2013년 5억4000만바트 등 총 8억바트의 자금을 지원한 바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삼성생명이 단독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태국 현지에 설립된 2개의 페이퍼컴퍼니와 함께 진행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월 351억원을 투입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인 SSI와 PCH(Park Capital Holding)를 설립했다. 태국은 지난해 2월부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현지 보험사의 외자계 출자 지분율을 49%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삼성생명은 태국 현지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고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페이퍼 컴퍼니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기존 외자계 출자 지분율은 떨어지고 페이퍼 컴퍼니의 지분은 태국 현지법인의 지분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생명은 보유한 지분 외에도 SPC를 통해 간접적으로 타이삼성생명의 지분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다만 SPC들이 얼마의 금액을 유상증자에 투입할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유상증자 규모 등 전체적인 의사결정만 했을 뿐”이라며 “SPC 두곳의 유상증자 금액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타이삼성생명에 자금을 지원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타이삼성생명은 110억2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자기자본도 73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로 타이삼성생명의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태국 현재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으로 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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