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뮤지컬 ‘고스트’ 국내 초연 무대 선 최정원

입력 2014-05-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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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최근 뮤지컬 배우 최정원(45)을 인터뷰했다.

최정원은 영화 ‘사랑과 영혼’을 각색한 뮤지컬 ‘고스트’의 국내 초연 무대에 서고 있다. 극중 최정원이 맡은 오다메 브라운은 남녀 주인공 샘과 몰리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돌팔이 점성술사다. 최정원은 “‘고스트’의 어떤 인물이라도 맡아 꼭 참여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감초로서 주인공을 빛내 주는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25년 만에 개성파 조연으로 무대에 선 최정원은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가운데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 관객을 압도한다. 뚱뚱하고 어딘가 촌스러운 외모로 등장해 아주머니, 사기꾼을 연상시킨다. 최정원은 “원작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했던 역할이라, 흑인 정서를 바탕으로 백인을 겨냥한 웃음 코드를 지녔다. 오리지널 제작진과 논의하면서 저만의 오다메 브라운을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최정원의 뛰어난 춤 실력 덕분에 ‘고스트’ 사상 처음으로 국내 버전에서는 손에 드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최정원은 배우와 호흡에서도 순발력을 발휘한다. 최정원은 “(KBS 2TV 드라마 ‘굿 닥터’를 끝내고 온) 주원에게 ‘왠지 의사 같이 생겼네’라고 한다거나, 다른 배우에게는 ‘내 스타일 아니네’라고 해 각기 다른 웃음을 전달한다”고 언급했다. 배우가 홀로 돋보이는 것보다 상대의 연기에 ‘리액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최정원은 “캐릭터의 직업, 나이, 지위에 따라 대사 톤을 연구하고, 작품의 성격에 따라 해석하는 것이 무척 재밌다”며 “공연을 마친 뒤 관객과 만나는 커튼콜의 순간이 가장 설레고 온 몸을 뜨겁게 한다”고 말해 타고난 뮤지컬 배우로서의 면모를 내비쳤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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