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회생절차 종결에도 ‘보루네오’ 하락

입력 2014-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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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경영권 매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경신

5월 셋째주(12~16일) 코스피는 지난 15일을 제외하곤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4포인트(0.16%) 오른 2013.44에 마감하며 이틀 전 기록했던 연고점(2010.83)을 갈아치웠다. 지난주 외국인은 1조310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31억원과 1조319억원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제약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 등 추진 중”… 52주 신고가 경신 =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제약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제약은 32.75% 상승, 주가는 2840원에서 3770원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제약은 지난 9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한국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에 삼성제약은 다음 거래일인 12일 답변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회사채발행·유상증자·외부차입 등)을 회사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제약 주가는 이틀 연속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각 기대감 속에 16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황금에스티는 지난 한주간 23.26% 상승했다. 15일 약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이 기간 동안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황금에스티는 최근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 생산국인 러시아마저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니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률 3위를 기록한 조선선재(22.50%)는 시장에서 특별한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14일을 제외하곤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16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주가가 5만88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어 현대리바트는 22.39% 상승을 기록, 주가 상승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주에 이어 투자심리가 몰리며 15일에는 장중 한때 2만925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신일산업(21.24%)·화승알앤에이(20.31%) 등도 20% 넘게 올랐고, 이어 팀스(19.65%)·지에스인스트루(18.54%)·웅진홀딩스(17.95%)·한국석유(17.64%) 등의 순이었다.

◇보루네오, 법원 회생절차 종결 결정에도 17% 하락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보루네오였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하락률은 17.18%로 이 기간 주가는 2620원에서 2170원으로 떨어졌다.

보루네오는 9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이어 12일에는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서울지방법원이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규정에 의거, 관리종목 지정도 해제됐지만, 13일과 16일에 각각 7% 넘게 떨어지며 주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률 2위를 기록한 동부건설(-16.63%)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4일 장중 한때 207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실시된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의 유상증자에 김 회장은 여타 임원들과 달리 유상신주 취득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어 롯데관광개발은 주가 하락률 3위를 기록하며 지난주에만 15.07% 하락했다. 정몽준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롯데관광개발은 13일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소폭 하락한 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이후 나온 여론조사 결과 정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간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14일과 15일에는 각각 6% 넘게 급락했다.

이어 더존비즈온(-13.49%)은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 주가 하락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존비즈온은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0%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7억8900만원으로 2.3%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1억8700만원을 기록해 6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일진디스플레이(-12.92%)·경남기업(-12.50%)·한국종합기술(-11.77%)·로엔케이(-11.49%)·율촌화학(-10.07%) 등도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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