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하락... 코스피 하락압력 '가중'

입력 2006-06-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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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증시가 근원물가지수의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미국 주요지수가 올해 상승 폭을 모두 되돌리며 1203선에 머무는 코스피지수의 하락압력도 커지는 상황이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6월 들어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이는 6월말 금리인상 이후 추가적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이며 추가적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방기금금리 5.25%와 5.5%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5%정도 좌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현재 5.25%에서 금리인상이 종결될 것으로 예측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부류도 늘어나는 추세임에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현재 코스피지수가 장기추세상 2003년부터 진행된 상승 추세의 하단이자 2004년 이후 상승추세선에 위치해 있어 기술적으로 상당히 강력한 지지선을 의미하나 1285선이 붕괴될 경우 강한 저항선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노 팀장은 "지수가 반등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추가 급락은 제한될 것이나 투자심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어 문제"라며 "패닉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반등기회를 모색하는 냉정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선물담당 연구원은 "당분간 소규모의 매수, 매도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수도 추세보다는 박스권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선물시장 외국인에 의한 반등 기대에 대해 "여력은 충분하지만 기회부족으로 실현가능성은 미지수"라며 "특히 선물 외국인은 지수를 역행하거나 선행하기보다 형성된 추세에 편승하며 같은 방향으로 가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압력이 점증되는 가운데 경험상 현물과 대립해 성공한 경우가 적기 때문에 일단 외국인들의 현물매도가 둔화될 때까지 매수 드라이브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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