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차량 중 절반 타이어 공기압 ‘부적절’

입력 2006-06-13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지난 달 울산에서 진행한 타이어 무상 점검 서비스 결과, 점검에 참여한 231대 중 절반이 넘는 125대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즉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차량만도 26대로 전체의 11%에 달했다.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져 운전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국정감사 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생겨난 교통사고는 1500여 건에 이른다. 이로 인해 6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으며, 타이어로 인한 사망사고 비율은 11.5%로 전체 교통 사고 사망률 1.8%에 비해 6배 이상 높다.

타이어는 고무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차의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좋은 품질 타이어를 장착했다 하더라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안 한다면 사고 위험을 늘 끌어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기술담당 송진우 대리는 “타이어에 특별한 외상이 없다 해도 공기압이 낮을 경우 펑크가 날 수 있다”며 “타이어 내부에는 철사를 엮어 만든 것과 같은 타이어 코드가 들어가는데,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속 주행할 경우 타이어 코드와 고무가 분리되거나 절단 돼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파열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타이어는 교환할 때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브리지스톤 아사오카 유이치 사장은 “이번 타이어 무상 점검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타이어 관리 상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타이어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감으로써 운전자들에게 타이어 관리 필요성과 관리 요령을 알려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28,000
    • +1.29%
    • 이더리움
    • 4,398,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893,000
    • +11.97%
    • 리플
    • 2,778
    • -0.36%
    • 솔라나
    • 186,200
    • +1.14%
    • 에이다
    • 546
    • +0.92%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24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2.58%
    • 체인링크
    • 18,490
    • +1.43%
    • 샌드박스
    • 17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