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태릉선수촌장 사퇴위기…코치진 반발하는 이유는?

입력 2014-05-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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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삼

(사진=뉴시스)

최종삼(사진) 태릉선수촌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을 일삼았다는게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주장이다.

국가대표 사격팀 지도자들은 14일 "최종삼 태릉선수촌 촌장이 대표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을 일삼는다"고 최종삼 선수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선일 사격대표팀 코치는 이날 "대한체육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촌외훈련과 변경수 감독님의 자격 회복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책임을 지라는 의미에서 최종삼 선수촌장의 퇴진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코치를 비롯한 대표팀 지도자 12명도 이날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편 성명서를 냈다.

변경수 사격대표팀 감독의 자격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대표팀 지도자들의 가장 큰 불만 가운데 하나다.

변 감독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선수로 나갔다가 대회 후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7일로 자격정지 징계를 모두 마쳤지만 체육회의 자격 회복 최종 승인이 나지 않아 대표팀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김 코치는 "체육회는 감독님의 약물 복용으로 국가대표와 체육회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하는데 변 감독님은 지병 때문에 먹은 약이 문제 된 것으로 의도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체육회가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변 감독의 자격 회복을 늦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부터 한 달여간 경남 창원에서 예정된 대표팀의 촌외훈련을 금지한 것도 지도자들이 불만을 느끼는 대목이다. 체육회는 진천선수촌에 훈련 시설이 있는데도 촌외 훈련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승인을 거절했다.

김 코치는 "창원에서 훈련하려고 한 것은 국가대표 훈련 기간에 창원에서 3차례 선발전이 열리고 결선 사대도 창원에만 있기 때문"이라며 "최대한 실전과 비슷한 훈련을 하려면 창원에서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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