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개발호재 따라 '꿈틀'

입력 2006-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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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2기신도시, 뉴타운, 외곽순환도로개통 등 개발호재가 풍성하다. 물량 역시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발호재별로 하반기 주요 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수도권 신도시 분양 (판교, 파주신도시)

판교(8월 분양예정)와 파주(7월부터 분양예정)에서 20곳, 1만1536가구가 예정된 상태다.

8월 말 분양예정인 판교신도시 2차 분양은 중대형 평형이 주를 이뤄 3월 분양과는 달리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판교신도시 분양 단지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경남기업, 금호건설, 태영 등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턴키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신도시는 7월에 첫 분양이 시작된다. 하반기에 예정된 물량은 교하읍 운정지구 내 총 7곳 5787가구이다. 운정지구는 경의선 운정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롱면 일대 LCD산업단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한라건설(7월, 937가구), 동문건설(9월, 400만원), 삼부토건(10월, 1800가구) 등의 업체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의왕시 청계지구(12월, 612가구), 성남시 도촌지구(11월, 408가구)는 판교신도시의 후광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시 행신2지구일대 에서도 10월부터 7천가구 이상이 선보인 예정. 이곳은 파주신도시 개발 여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07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시작될 광교신도시(수원시 이의동 일대)와 인접한 용인시 성복동, 신봉동, 영덕동 일대에서도 10개 단지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 서울 뉴타운 개발

5.31 지방선거로 서울 강북뉴타운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06년 최고의 관심 지역인 은평뉴타운의 분양이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1지구 A, B, C공구에서 2천6백8가구가 예정돼 있다.

한편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 중 뉴타운 내에 속한 분양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동부건설이 종로구 숭인동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416가구 중 24,42평형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노량진뉴타운(2차뉴타운)에 속한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1구역 재개발을 통해 쌍용건설은 295가구 중 24~44평형 35가구만을 12월경에 분양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473의 19번지 답십리12구역을 재개발해 150가구 중 45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답십리12구역은 전농 답십리 뉴타운(2차 뉴타운)에 속한 구역으로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7분정도 소요된다. 전농초등, 신답초등, 동대문중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

6월말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이 불편했던 강북 및 경기 북부 주민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일산인터체인지∼송추인터체인지와 의정부인터체인지∼퇴계원인터체인지 구간이 이번에 개통된다.

고양시 벽제동, 행신동 등 고양시 동북부와 의정부시, 남양주시 퇴계원면, 별내면 일대, 서울 노원구, 도봉구 일대가 수혜 예상지역이다.

우선 대한주택공사가 12월경에 고양시 행신2지구 C1,C2블록 40~50평형 500가구를 분양한다. 행신2지구는 2007년 복선 전철화 예정인 경의선 행신역이 차로 5분이다.

12월에는 벽산건설이 식사동 일대에 25~46평형 273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분양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인터체인지까지는 차로 3~4분이면 닿을 수 있다.

금호건설은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55의 1번지에 32,45평형 420가구를 9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총 217곳 10만9545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4곳 1만329가구다. 이중 뉴타운과 재개발 구역에서 공급하는 주요단지는 7곳 3324가구 정도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상반기 판교신도시의 열풍에 이어 하반기에도 2기 신도시 분양과 뉴타운, 외곽순환도로 등의 개발호재가 봇물을 이뤄 이 기간 분양시장을 달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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