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2회 앞둔 ‘감자별’이 남긴 것 3가지! 스타, 의리 그리고 가족

입력 2014-05-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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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트콤 '감자별'(사진=CJ E&M)

tvN 일일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으로 남겨두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외계행성 ‘감자별’처럼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노씨 일가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9개월 간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120회라는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트콤 ‘감자별’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 김병욱이 찍으면 뜬다! 하연수, 서예지 등 신예스타 등용문

김병욱 감독의 시트콤 ‘감자별’은 전작 ‘하이킥’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신예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연수, 서예지, 여진구, 고경표 등 젊은 신예 배우들이 ‘감자별’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인기를 모았다. 먼저 하연수는 힘들고 가난한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소녀가장 나진아 역을 맡아 코믹연기는 물론 멜로연기까지 소화해냈다. 두 남자주인공 여진구, 고경표와 삼각 로맨스를 이루는 멜로연기에서 세심한 감정선을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감자별’로 데뷔한 신인배우 서에지는 철 없는 부잣집 딸 노수영 역을 통해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제 2의 황정음’으로 떠올랐다.

tvN 감자별 제작진은 “하연수, 서예지를 비롯해 남자 배우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혜성 역의 여진구는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여진구가 연기한 혜성은 가족이 없는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인데 여진구라는 배우였기 때문에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연기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또 극 중 천진난만한 7살과 29살의 젊은 CEO 역할까지 양극의 캐릭터를 오갔던 고경표씨의 연기도 눈부셨다”고 덧붙였다.

◇ ‘카메오 진기록’, 의리로 출연한 카메오만 무려 28명!

‘감자별’은 카메오 소식이 연일 이어지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김병욱 감독 혹은 ‘감자별’ 배우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깜짝 출연한 카메오만 무려 28명에 달한다. 첫 회에 출연한 배우 황정음부터 지난 114회 ‘이적’까지 다양한 카메오들이 반가움과 웃음을 안겼다. 수 많은 카메오들 대다수가 김병욱 감독이 연출했던 시트콤에 나왔던 배우들로 감독과의 ‘의리’로 출연한 탓에 “감자별은 ‘의리’의 시트콤이다”, “ 감자별 카메오를 보면 대한민국 시트콤의 역사가 보인다” 등의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다. 김병욱 감독의 전작 중 가장 의리가 돋보였던 작품은 바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했던 윤계상, 이종석, 박하선, 서지석, 크리스탈, 안내상, 윤유선, 이적, 윤건 등 총 9명의 배우가 ‘감자별’ 카메오로 이름을 올렸다. 또 김병욱 감독의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뿐만 아니라 이순재의 ‘꽃보다 할배’ 출연을 계기로 깜짝 출연한 나영석 PD, 극 중에서도 ‘야구여신’으로 등장한 공서영 아나운서, 허세 가득한 교수를 연기한 장항준 감독 등 다양한 카메오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노씨 일가, 진아 모녀 그리고 혜성, 따뜻한 가족의 의미 진한 감동 남겼다!

‘감자별’은 김병욱 감독이 시트콤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떠올리게 했다. 평창동 부짓집 노씨 일가와 노씨 일가의 차고에서 살게 된 진아 모녀, 그리고 혜성까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따뜻함을 보여줬다. 오이사의 계략으로 잃어버렸던 아들 ‘준혁’이 돼 노씨 일가와 함께 살게 된 혜성은 이들을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을 지니면서도 가족들이 전해주는 허물 없는 정에 진짜 아들이 되어갔다. 평창동 집 차고에서 살게 된 가난한 진아 모녀는 노씨 일가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며 또 다른 가족이 됐다. 또 가난하고 힘든 상황 속에도 언제나 꿈을 잃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유쾌하게 살아가는 진아 모녀는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노씨 일가의 막내딸 수영과 가난한 기타리스트 장율 커플은 현실적인 조건이 아닌 오직 사랑만으로 결혼에까지 성공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CJ E&M 김영규 CP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 행성 ‘감자별’ 처럼 우리는 인생에서 전혀 생각지 못하게 어떤 이와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기도 한다. 당연한 듯 주위에 머무르게 되어 같이 있는 동안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과 기쁨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많은 시청자들이 ‘감자별’을 통해 친구, 가족 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또 이 시트콤이 시청자들께 그런 소중한 인연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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