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0] 해외 베팅업체들의 우승국 예상...1위는 브라질, 한국은 몇 위?

입력 2014-05-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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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카콜라 ‘FIFA 월드컵 트로피’ 언론공개 행사에서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이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브라질월드컵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간의 대결을 시작으로 7월 14일 결승전까지 총 64경기가 열린다.

32개 본선 진출국들은 예비 엔트리 마감 시한인 13일까지 30명의 명단을 모두 제출한 상태로 6월 2일까지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최종 명단까지 공개되면 사실상 브라질월드컵 본선은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되는 셈이다.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 역시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다양한 배당률을 제시하고 있다. 배당률은 이미 32개국이 확정되면서부터 공개됐지만 그밖에 조별라운드 경기와 16강 진출팀, 경기별 점수 맞추기, 득점왕, 전후반 점수, 득점왕의 득점수, 득점왕 등 다양한 종류의 배당률도 점차 다양하게 공개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우승 후보 예측이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일정한 금액을 베팅할 경우 우승팀을 맞춰도 되돌아 오는 금액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배당률이 적을 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4.00배의 가장 낮은 배당률을 제시했다. 개최국의 이점을 살린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본 것. 같은 남미 대륙의 아르헨티나과 독일이 각각 6.00배로 공동 2위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로 2014 우승국 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은 7.50배로 4위다. 가장 최근 열린 월드컵과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배당이 독일이나 아르헨티나보다 높게 책정된 것은 눈여겨 볼 점이다.

5위권 이후로는 배당률이 한 자릿 수에서 두 자릿 수로 올라간다. 그 만큼 5위권 이후로는 우승 가능성 자체를 높이 평가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다. 벨기에는 17.00배로 스페인에 이어 전체 5위다. 프랑스가 19.00배로 6위인 점을 감안하면 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10위까지를 살펴보면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남미팀이 4개팀이고 유럽이 6개팀이다. 남미는 콜롬비아가 23.00배로 7위, 우루과이가 26.00배로 8위에 올랐다.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26.00배로 공동 9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우승 배당률은 501.00배로 호주와 함께 공동 27위다. 일본이 126.00배로 공동 16위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셈이다. 한국보다 높은 배당률인 나라는 이란, 코스티라카, 온두라스, 알제리 등으로 이들은 공히 1501.00배다.

영국에 본사를 둔 bet365의 배당률 역시 bwin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역시 브라질을 꼽았다. 3.75배의 배당률이다. 그 뒤는 5.50배의 아르헨티나, 6.50배의 독일, 7.50배의 스페인 등이다. bwin과 달리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을 독일보다는 좀 더 높게 본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bet365 역시 5위는 벨기에를 꼽았다. 벨기에에게 15.0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bwin보다 좀 더 후한 평가를 내렸다. 301.00배를 책정해 그리스와 함께 공동 25위로 올렸다. 하지만 이들 역시 일본의 배당률은 151.00배로 책정해 공동 19위에 올려 한국보다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편 H조에 대한 세부적인 배당률에서 bwin은 벨기에와 러시아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각각 1.16배와 1.35배로 책정해 가장 유력한 16강 후보로 예상했고 한국은 2.75배를 책정했다. 반면 알제리는 6.50배다.

bet365 역시 벨기에와 러시아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각각 1.16배와 1.40배로 책정했고 한국에 대해서는 2.75배 그리고 알제리는 6.00배로 책정해 bwin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관심을 모으는 득점왕 대결에서는 bwin이 아르헨티나 대표 리오넬 메시의 득점왕 배당률을 8.50배로 책정해 개최국 브라질의 네이마르(13.00배)보다 높은 최우선으로 예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00배로 3위,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17.00배로 4위다.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는 박주영이 공동 7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배당률은 151.00배로 가능성 자체는 매우 낮게 예상했다. 박주영과 함께 공동 71위에 오른 선수는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 포르투갈의 헬더 포스티가, 가나의 안드레 아예우, 코트디부아르의 살로몬 칼루, 에쿠아도르의 펠리페 카세이도 그리스의 디미드리오스 살핀기디스 등이다.

bet365의 득점왕 예상 역시 메시가 1위다. 8.50배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그 뒤는 공히 13.00배를 기록한 네이마르와 호날두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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