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곳곳서 공천 반발...이윤석 수석대변인 사퇴ㆍ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속출

입력 2014-05-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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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후보공천과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었던 이윤석 수석대변인이 13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났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현역 20% 물갈이' 등을 내세운 안철수 공동대표의 개혁공천이 힘을 잃고 있다는 평가다.

이윤석 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으로서 작별을 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고별브리핑'을 했다. 이로써 이윤석 대변인은 지난 1월15일 당직 개편에서 수석대변인으로 발탁된 지 4개월 만에 대변인직을 내려놓게 됐다.

전남도당위원장도 맡고 있는 이윤석 대변인은 그동안 6·4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지도부에 반발, 심지어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에게 떠나라는 요구까지 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전남도당의 지방선거 후보공천안을 당 지도부가 확정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이렇게 혼란스럽게 할거면 두 대표가 차라리 당을 떠나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윤석 대변인은 "어제 의원총회장에서의 일은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다.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며 전날 의총 발언이 사퇴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같은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북지사 후보로 송하진 전 전주시장을 확정했다. 애초 안철수 대표의 지원을 받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장관이 송하진 전 시장에 큰 표 차이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공동대표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광주광역시장 강운태, 이용섭 예비후보 등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3일에는 전남지역 기초공천 방식에 반발해 김일태 영암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주변인사들이 자기 몫을 챙기려 했다"면서 "안 대표는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일각에서는 특정계파 배제 논란까지 일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의 리더십에 균열이 심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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