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독일 경제지표 부진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1.37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689달러로 지난달 4일 이후 5주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0.31% 내린 140.1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02.26엔으로 0.11% 올랐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0.13으로 0.30% 상승했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이날 발표한 5월 독일 투자자신뢰지수는 33.1로 전월의 43.2에서 크게 후퇴하며 5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40.0도 밑돌고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주 정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유로 환율을 위험요소로 꼽으며 6월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