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드디어 마지막회...명장면 베스트 '상상 자극하는 베드신' 다시보니...

입력 2014-05-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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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마지막회

▲사진=JTBC

JTBC 월화드라마 '밀회' 마지막회를 앞두고 명장면 베스트3가 화제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밀회'는 20살이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남녀의 러브스토리 만으로도 숱한 화제를 뿌리며 신드롬의 가까운 인기를 모았다. 특히 40대 기혼 여성과 20살 청년의 사랑이라는 다소 위험한 소재에도 불구,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계의 내부 비리 등 탄탄한 스토리, 여기에 안판석 PD의 섬세한 연출력과 박혁권, 김혜은, 심혜진, 김용건, 경수진 등 배우진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13일 마지막회를 앞둔 밀회. 수많은 명장명 중 베스트3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피아노 합주신, 상상력을 자극하는 베드신, 김희애와 유아인이 '피아노맨'을 들으며 오열하는 신 등이 꼽혔다.

명장면 베스트 '김희애와 유아인의 피아노 합주신(3월18일)'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유아인의 피아노 실력에 감탄하던 김희애가 그의 옆에 앉아 합주하는 모습이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듯한 인상을 줬다.

명장면 베스트2 '상상력을 자극하는 베드신'은 김희애와 유아인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 다른 작품과 달리 이들의 첫 사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대신했다. "진짜 잘 못 할 수도 있다"라며 걱정하는 유아인의 목소리와 "너 진짜 처음이냐"라고 묻는 김희애의 목소리는 베드신 자체를 상세하게 묘사하지 않고도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농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가다.

명장면 베스트3 '두 사람이 '피아노맨'을 들으며 오열하는 신'은 시청자들도 따라 울게 만들었다. 즉흥적으로 전주행 버스에 오른 김희애와 유아인이 민박집에서 이어폰을 나눠끼고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을 듣는다. 김희애는 노래를 들으며 유아인과의 아슬아슬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애처로움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숱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긴 밀회 마지막회는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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