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 이후 지지율 첫 30%대 추락… 새정연은 ‘상승세’

입력 2014-05-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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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주저앉았다. 세월호 사고 여파가 여전히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지난 7~9일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38.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10월 둘 째주 38.7%를 기록한 이후 NLL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40%대로 올라선 바 있다. 그러다 1년 7개월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진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7%포인트 상승한 25.6%로 집계돼 양당 간 격차는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2.1%, 통합진보당이 1.8%, 무당파는 31.1%였다.

리얼미터는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소식 등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새누리당과 동반 하락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51.8%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지지율 낙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조만간 있을 대국민담화 및 사과, 정부개혁안, 개각 등의 발표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5%포인트 하락한 15.9%를 기록해 간신히 1위를 유지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5.4%로 정 의원의 뒤를 바짝 쫓았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도 15.0%를 얻어 ‘3파전’을 예고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2.1%,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김문수 경기지사가 각각 5.4%, 새정치연합 손학규 고문 3.9%,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3.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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