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株 두 얼굴 ‘하이닉스 신고가 … 이노베이션 신저가’

입력 2014-05-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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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SK그룹주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최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8일 2만600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이날 종가 기준으로 4만1400원까지 올랐다. 8개월 만에 무려 59% 넘게 상승했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인 4만1600원까지 올랐다. 지난 7일에 이어 이번달 들어 벌써 두 번째 신고가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도 작년 말 42.8%에서 47.14%로 뛰어올랐다.

이 같은 상승 요인은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D램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D램 판매 호조로 깜짝 실적을 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조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6% 증가했다.

2분기에도 D램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해 SK하이닉스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도 “이 회사 주가는 2만원 안팎에 머물러 있던 2012년부터 글로벌 D램 산업 구조조정에 의한 PC D램 가격 상승을 촉매로 추세적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며 “세계 D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3개 기업 중 하나로서 향후에도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SK하이닉스가 최근 사업 강화에 나선 낸드플래시도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가격이 반등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일 낸드플래시 64Gb 8Gx8 MLC의 4월 하반월 고정거래가는 2.79달러로 직전 반월보다 0.36%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는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신저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35%(1500원)하락한 1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10만8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도 신저가를 경신한 바 있다. 가격 하락 추세도 지난달 23일부터 11일 연속이다. 이는 1분기 매출이 16조8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62억원으로 무려 68%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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