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VS. 현대그룹 현대상선 지분경쟁 격전 예고

입력 2006-06-09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주에는 현대상선의 유상증자를 놓고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사이의 지분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9일 현대그룹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가가 현대상선 주식을 0.27%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1.48%에서 1.75%로 높였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의 부친인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이 0.06%를 매입해 1.22%에서 1.28%로 지분이 늘어났고 모친인 김문희 여사는 0.02% 사들여 0.52%에서 0.54%로 지분을 늘렸다.

또한 현대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현대상선 지분을 기존 17.16% 에서 17.52%로 0.36% 매입했다.

이처럼 현정은 회장 일가와 계열사들은 현대상선 지분을 0.71% 추가 매입함으로써 현대엘리베이터(17.52%), 케이프포춘(10.01%), 우리사주 등(3.89%)을 합쳐 35.46%의 우호 지분을 확보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우호지분(32.94%)과 격차를 늘렸다는 게 현대그룹측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날 현대상선 주가는 전일대비 2950원이 껑충 뛰며 2만26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시간을 지나 매수잔량 역시 116만1490주가 남아있어 오는 12일 개장 시간을 전후해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정은 회장 일가의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그동안 "경영권을 적극 방어하겠다" 는 현 회장의 발언이 직접 실천으로 옮긴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대상선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4% 정도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현정은 회장 일가와 우리 사주 우호 지분들이 협력하면 현대중공업그룹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다음주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14일까지 증자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지분매입은 투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우호세력을 통한 추가매입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업계는 현대중공업의 이사회는 소집이 아닌 서명으로 유상증자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미 지분을 대량 매집함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에도 현대중공업의 참여가 기정사실화로 된 것으로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대그룹 경영권 확보 차원을 떠나서라도 주주이익의 보호와 주주들의 압력이라는 측면에서도 현대중공업의 유상증자 참여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 대표이사
    조재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7] [기재정정]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
    [2025.12.16]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정기선, 김성준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7]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16]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최원혁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7]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운영현황(안내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65,000
    • +1.11%
    • 이더리움
    • 4,401,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9.83%
    • 리플
    • 2,779
    • -0.57%
    • 솔라나
    • 185,800
    • +0.65%
    • 에이다
    • 544
    • +0.18%
    • 트론
    • 416
    • +0.73%
    • 스텔라루멘
    • 324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60
    • +2.15%
    • 체인링크
    • 18,470
    • +0.98%
    • 샌드박스
    • 17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