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찰, 유병언 계열사 모래알디자인 등 6곳 압수수색

입력 2014-05-09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실소유주를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용산구 국제영상 빌딩에 입주한 컨설팅 회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회사는 유 전 회장 일가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이들 사무실로 보내 회계자료 등 각종 내부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지난 2003년 디자인 회사로 설립된 모래알디자인은 2005년부터 인테리어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이 기업의 대표를 맡으면서 주로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알디자인은 유 전 회장의 해외 사진 전시회 진행 관련 업무 등을 맡으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해외 체류 중인 섬나씨에 대해 지난달 29일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여권무효화 및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검찰은 오는 10일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국제영상 대표를 맡고 있는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노란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전씨는 올해 초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94,000
    • +1.15%
    • 이더리움
    • 4,393,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9.92%
    • 리플
    • 2,778
    • +0.76%
    • 솔라나
    • 185,800
    • +1.53%
    • 에이다
    • 546
    • +1.11%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321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90
    • +2.81%
    • 체인링크
    • 18,460
    • +1.37%
    • 샌드박스
    • 17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