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태극전사 평균 연령 25.9세…젊음이 장점이자 단점

입력 2014-05-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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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홍명보호’ 승선 23명의 태극전사가 최종 확정 발표됐다.

홍명보(44)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8일 경기 파주의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대표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선수는 정성룡(29·수원 삼성), 김승규(24·울산 현대), 이범영(24·부산 아이파크·이상 골키퍼),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 윤석영(24·QPR),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 황석호(25·산프레체 히로시마),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33·알 힐랄), 이용(28·울산 현대),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이상 수비수), 기성용(25·선덜랜드), 하대성(29·베이징 궈안),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 박종우(25·광저우), 손흥민(22·레버쿠젠), 김보경(25·카디프 시티), 이청용(26·볼튼 원더러스),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이상 미드필더), 구자철(25·마인츠), 이근호(29·상주상무), 박주영(29·왓포드 FC), 김신욱(26·울산 현대·이상 공격수)이다.

대표팀 선발이 유력했던 박주영, 손흥민, 구자철, 김신욱 등은 모두 선발, 16강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그러나 발탁이 예상됐던 박주호(27·마인츠)는 제외됐다. 부상 회복 정도와 재발 상의 문제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어제 밤늦게까지 고민한 선수가 몇 명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포지션은 왼쪽 풀백 박주호다. 박주호 선수는 아직까지 상처가 10% 정도밖에 아물지 않았다. 실밥도 풀지 않았다. 기간을 놓고 봤을 때 얼마만큼 (완치돼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재발이다. 귀국 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상처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음이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의 평균연령은 25.9세로 4년 전 남아공월드컵 때의 27.3세보다 낮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영광을 함께 했던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체력과 패기는 앞서지만 큰 대회에서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할 리더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23명의 태극전사 중 박주영(2회)·정성룡·이청용·기성용·김보경 등 5명만이 월드컵 본선을 경험, 위기 대처와 능력과 경기 조율 면에서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2일 소집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FIFA 랭킹 49위)와 평가전을 갖을 예정이다. 30일에는 최종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국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6월 10일에는 아프리카 강호 가나(38위)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 브라질 이과수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예정이다.

6월 18일 오전 7시에는 대표팀의 첫 상대 러시아(18위)와 경기를 치른 후 6월 23일 새벽 4시에는 알제리(25위), 6월 27일 새벽 5시(이상 한국시간)에는 벨기에(12위)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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