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월드컵과 함께’ 수요자 관심 끌기

입력 2006-06-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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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도 월드컵을 마케팅으로 이용한 사례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컵 시기에는 온 국민의 관심이 경기에 쏠려있기 때문에 이 기간 분양 시장은 활기를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월드컵 기간을 피하지 않고 분양 마케팅으로 활용해 ‘특수’를 기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월드건설은 모델하우스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 수요자들을 모델하우스로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오는 16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 '월성 월드메르디앙'에서는 대형 PDP TV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월드컵 16강 이상 진출 시 사이판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걸었으며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동시에 월드건설은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월드컵 승리콘서트도 연다.

쌍용건설 김해 장유신도시 ‘쌍용스윗닷홈 장유 2차 예가’ 모델하우스를 ‘월드컵’으로 꾸민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축구 대표팀 유니폼,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인구인 팀가이스트(Teamgeist), 고급 축구화를 주는 등 다양한 월드컵 관련 경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화성 향남택지지구에서 월드컵 마케팅을 체험할 수 있다. 일신건설산업이 분양하는 ‘에일린의 뜰’ 전 계약자에게 아파트 브랜드가 찍힌 42인치 삼성파브 PDP TV를 무료로 준다.

제일건설도 계약자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독일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팀이 월드컵에서 첫 승을 올리면 계약자 중 150명에게 음성인식 무선전화기, 선착순 계약자 100명에게는 10만원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미분양도 월드컵을 덧입힌다. GS건설은 경남 김해 진영자이 미분양 물량에 대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GS건설은 월드컵 기간동안 경남 진해 '진영자이'의 상담 고객들을 대상으로 붉은악마 티셔츠와 응원 용품을 나눠준다.

행사기간 동안 진영자이 전체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국팀의 경기성적에 따른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 한국팀이 16강 진출하면 추첨을 통해 40여명에게 스팀청소기를 제공하고 8강 진출시엔 20명에게 LG전자의 드럼세탁기를, 4강 진출시엔 5명을 추첨해 42인치 LG전자 고급 PDP TV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실현은 어려울것으로 보이나 한국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에는 '진영자이' 아파트 1채를 내놓는다.

축구사랑이 유별난 경남기업은 분양과 관련한 마케팅을 펼치지 않지만 대한축구협회 건설사부문 공식 후원사로, 이미지 광고를 서울시내 16개 지하철과 서울역, 동대구역 등 철도역에 내걸었다. 경남기업은 7월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천안 청수동 2곳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금호건설도 남양주 오남읍 ‘오남리 금호어울림’ 단지 내 주차장에서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설치해 타악팀 현장공연과 더불어 월드컵 응원행사를 펼친다. 기존 신규분양 사업에 적용됐던 월드컵 마케팅에서 탈피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월드컵 행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총 711가구로 구성,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된 오남리 금호어울림 현장에서 펼쳐질 이 행사는 13일 저녁 7시 행사가 시작되며, 현장에서는 붉은악마 티셔츠를 제공하며 각종 경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오남리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이 행사를 펼쳤으며 아울러 일부 미입주, 미분양분 소진을 위해서도 계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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