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해진해운 ‘내부조직도’ 확보

입력 2014-05-08 0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병언 전 회장 실질 지배… 법적 책임 피하기 어려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유 전 회장 일가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각각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내부조직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조직도는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과 계열사들의 회장으로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 전 회장 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청해진해운과 이 회사의 최대 주주사 천해지,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등 계열사 경영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세월호 침몰에 대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그간 소환한 계열사 실무진과 퇴직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유 전회장이 경영에 깊숙이 참여했다는 진술은 물론 세월호 증축 과정에 조언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82,000
    • +1.68%
    • 이더리움
    • 4,434,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11.71%
    • 리플
    • 2,792
    • +1.79%
    • 솔라나
    • 186,000
    • +1.42%
    • 에이다
    • 550
    • +1.85%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32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20
    • +3.46%
    • 체인링크
    • 18,600
    • +2.54%
    • 샌드박스
    • 175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