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삼파전, ‘기황후’ 빈 자리는?… ‘트라이앵글’ vs ‘빅맨’ vs ‘닥터 이방인’

입력 2014-05-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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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빅맨, 트라이앵글, 닥터 이방인(사진=KBS, MBC, SBS 제공)

월화드라마의 시청률 1위 선제 기싸움이 치열하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지난주 종영한 가운데, 지상파 3사의 새로운 드라마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빅맨’과 함께 이번 주에 모습을 드러내는 MBC ‘트라이앵글’, SBS ‘닥터 이방인’이 5일부터 본격적으로 부딪힌다.

KBS ‘빅맨’은 세 드라마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빅맨’은 6%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빅맨’은 고아로 태어나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회까지 방송한 ‘빅맨’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대부분 호평이다. 강지환의 몸을 사리지 않는 거침없는 연기를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이다희의 가슴 아픈 애 닳는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MBC ‘트라이앵글’은 ‘허준’과 ‘올인’ 등 히트작을 다수 생산한 최완규 작가의 신작이라 눈길이 간다. 또한 ‘기황후’의 후속이라는 점에서 시청률을 이어 받을 수도 있고, 임시완, 김재중 등 아이돌 배우 중심의 캐릭터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범수와 오연수 등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가 전체적인 극의 안정감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삼형제가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흩어진 후 20년 후 형제의 인연을 이끌어간다는 설정이 다소 무리다. 이는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그려나갈지에 대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정선에 달려있다.

SBS ‘닥터 이방인’은 북한 출신 천재 의사라는 설정을 통해 의학드라마라는 평범함을 깼다. 과연 이 긴장감과 신선함을 배우들이 잘 표현해낼 수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이종석은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영화 ‘노브레싱’에서 이렇다 할 흥행몰이에 실패했고, 최근 공항사건으로 인해 많은 팬심을 잃은 바 있어 변수로 작용한다. 또한 여배우 진세연과 강소라는 남자배우 이종석과 박해진에 비해 다소 흥행 면에 있어 뒤처질 우려가 있다.

KBS 2TV ‘빅맨’ 3회와 MBC ‘트라이앵글’, SBS ‘닥터 이방인’의 첫 방송은 5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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