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證 강 회장,'스톡옵션' 행사 지분경쟁 돌입

입력 2006-06-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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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만주 전량 행사시 지분율 10.1%로 급증

서울증권 강찬수 회장의 스톡옵션 행사를 시작으로 지분경쟁 총성이 울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강찬수 회장은 스톡옵션 6만주를 주식으로 전환, 지분율이 5.03%(1324만8083주)로 높아졌다.

반면 노응욱 이사는 같은 날 보유주식 중 6만주를 장내처분했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노 이사의 경우 개인적 자금이 필요해 주식을 판 것으로 안다"며 "강 회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도 현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05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강 회장이 스톡옵션으로 행사할 수 있는 물량은 무려 1339만주나 된다. 전체 발행주식(2억6333만1160주)의 5.08%에 해당하는 규모다.

강 회장은 지난 2002년 6월 배정받은 750만주 중 5만주를 행사하고 745만주가 남아있다. 또 2004년 5월28일에는 300만주를 배정받았고 다음해인 2005년 5월에 또다시 300만주를 스톡옵션 물량으로 받아뒀다.

그러나 이중 2005년에 받은 300만주는 2007년 5월28일 이후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스톡옵션 행사는 부여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300만주) 제외하더라도 당장 강 회장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수는 1039만주(3.95%)로 전일(5일)종가 1340원 기준 1392억26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경우 강 회장의 소유주식은 2363만8083주로 늘어나며 지분율도 5.03%에서 8.98%로 크게 높아진다.

내년 5월부터 행사할 수 있는 300만주를 포함할 경우 강 회장의 지분율은 10.1%를 넘어서게 된다.

한주흥산과의 위임장 대결이 서울증권의 사외이사 임기연장안 '철회'로 싱겁게 끝난 이후 막대한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강 회장의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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