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성장가도 증권맨이 뜬다

입력 2006-06-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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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200여명 신입․인턴 공채에 4000여명 몰려 인기 실감

자본시장통합법 등으로 향후 증권업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증권사에 인재가 몰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5일 200여명 규모의 ‘200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하계 인턴사원 공채’ 서류접수 결과 총 411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자들 중에는 중국 15명, 미국 7명, 홍콩·호주·독일 각 1명 등 외국인 25명을 비롯 미국·중국·호주·영국 등 해외 대학 졸업자 120명 등 해외 국적자 및 유학파들이 대거 지원했다.

또 KAIST 23명, 포항공대 13명 등 이공계생 1043명, 석사 이상 학위자 273명이 지원하는 등 이공계를 비롯한 다양한 전공, 학위 소지자들도 대거 몰려 증권맨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함께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46명, 미국공인회계사(AICPA) 18명, 외환관리사 19명, 공인회계사 5명, 세무사 2명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도 100여명에 달했다. TOEIC 만점자 21명 등 900점 이상 고득점자도 1142명, JPT(일본어 능력시험) 800점 이상 12명, HSK(중국한어수평고시) 9급 이상 26명 등 외국어에 능통한 지원자도 많았다.

대우증권 인사부 이응규 부장은 “채용설명회에서 만난 예비 지원자들이 대형 증권사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며 “이공계열 전공자들과 해외 대학 졸업자 중에는 장외파생(OTC), 투자공학, 리스크관리 등 신규 분야는 물론 도소매 영업부문에 지원하기 위해 증권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서류심사와 실무자 면접, 다면 평가(대졸 신입) 등을 통해 이번 지원자들 중 내달 총 200여명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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