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 팬들 ‘박지성’ 이름 외친 이유는?

입력 2014-04-27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긱스 감독대행 첫날 옛 향수 불러일으켜

박지성

▲2년 전 맨유에서 뛰던 박지성(가운데)의 모습.(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사이트)

라이언 긱스가 감독 지휘봉을 잡은 첫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는 박지성의 이름이 들렸다.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 긱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노리치를 상대로 자신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맨유의 4-0 대승이었다.

맨유가 네 골을 넣은 후인 89분께 7만5000여명이 메운 올드 트래포드의 만원 관중은 은퇴한 영웅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맨유 팬들이 스콜스를 연호한 건, 그가 최근 사령탑으로 부임한 긱스와 함께 한때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끈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후 1분 뒤 박지성의 이름이 들렸다. 긱스가 지휘봉을 잡은 맨유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맨유 홈 팬들은 2005년부터 무려 7년간 이제는 감독이 된 긱스와 팀이 누린 영광의 시절을 함께한 박지성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시간으로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던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의 라이브 코멘터리 섹션은 “옛날 친구(old ring) 폴 스콜스와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연호 되고 있다”며 “긱스의 임시 감독 부임이 오늘 경기장을 찾은 맨유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네덜란드 프로팀인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무려 7년간 맨유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그는 이날 감독 데뷔전을 치른 긱스와 때로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주전 경쟁을 했고 때로는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조력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85,000
    • +0.12%
    • 이더리움
    • 5,143,000
    • +9.03%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2.39%
    • 리플
    • 744
    • +2.06%
    • 솔라나
    • 242,700
    • -4.52%
    • 에이다
    • 685
    • +2.54%
    • 이오스
    • 1,199
    • +4.44%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2.32%
    • 체인링크
    • 22,980
    • -1.58%
    • 샌드박스
    • 64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