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최측근 고창환 세모 대표 조사 착수

입력 2014-04-25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유병언 전 회장, 고창환 세모 대표

(KBS 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선주ㆍ선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고창환(67) 세모 대표를 소환했다.

25일 검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세월호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고창환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고 대표는 현재 ㈜세모 대표로 재직 중이며, 2008년 8월~2010년 3월 유병언 전 회장 관계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를 맡은 바 있다. 2000년~2003년, 2004~2010년에는 한국제약 이사로도 근무했으며 세모신협 이사장직도 수행하는 등 유 전회장을 40년 넘게 수행한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검찰은 수년 간 관계사의 대표와 이사 등을 지낸 고 씨를 상대로 자금 거래 내역과 함께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경영 관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회계 및 경리 실무자들을 소환조사했던 검찰은 고 대표를 시작으로 유 전 회장 일가와 핵심 측근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해외에 체류 중인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42) 씨와 딸에게 오는 29일까지 귀국해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또 귀국 통보 대상에는 수사착수 전 해외로 출국한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이자 계열사 주요 주주인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와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도 포함됐다.

한편 검찰이 23일 청해진해운 관계사 등 15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컴퓨터가 새 것으로 바뀌어 있었고 자료 일부를 삭제한 흔적도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를 확인해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내년도 의대 증원계획 확정…의사·정부 대화 실마리 ‘깜깜’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76,000
    • +0.39%
    • 이더리움
    • 5,203,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1.01%
    • 리플
    • 753
    • +1.48%
    • 솔라나
    • 232,700
    • -0.17%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80
    • +1.2%
    • 트론
    • 157
    • -1.88%
    • 스텔라루멘
    • 155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250
    • +1.42%
    • 체인링크
    • 24,130
    • +0.08%
    • 샌드박스
    • 628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