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벤피카, 세비야...유벤투스와 발렌시아 꺾고 4강 1차전 승리

입력 2014-04-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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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벤피카의 리마 (사진=AP/뉴시스)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벤피카 리스본과 세비야가 유벤투스 투린과 발렌시아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벤피카는 25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전반 2분만에 에제키엘 가라이가 미랄렘 술레이마니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유벤투스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사이 코너킥 기회를 얻은 벤피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것.

1-0의 스코어는 후반 중반 이후까지 이어졌다. 유벤투스는 후반들어 전반보다 조금은 더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동점골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전반에 비해 조금은 나아진 모습이었다. 결국 유벤투스는 후반 28분 콰도 아사모아의 도움을 받은 카를로스 테베스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1-1 동점으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하지만 후반 17분 최전방 공격수 오스카 카르도소를 대신해 투입된 페르난도 리마에 의해 결정됐다. 리마는 후반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엔조 페레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오른쪽 터치라인쪽 돌파 후 중앙으로 연결된 것을 리마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리마는 지난 주말 28라운드 올라넨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홀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어 벤피카의 올시즌 우승을 확정짓게 했던 바 있다.

유벤투스로서는 비록 패했지만 원정에서 귀중한 득점을 올린데다 단 한 골차에 불과한 만큼 홈에서의 반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스페인 팀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세비야와 발렌시아간의 대결에서는 홈팀 세비야가 전반 33분과 36분에 스테판 음비아와 카를로스 바카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음비아는 다니엘 카리코가 길게 올려준 공을 첫 트래핑에서 제대로 잡아놓지 못했지만 재치있게 힐킥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카는 역습 상황에서 비톨로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문전까지 침투해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추가골을 잡아냈다.

발렌시아는 12개의 슛을 기록하며 13개의 슛을 기록한 세비야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슛 숫자를 기록했지만 유효슛이 단 3개에 그쳤고 이마저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크로스바를 때리는 슛도 한 차례 있었다. 홈에서의 2차전이 남아 있어 반전의 여지는 있지만 원정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데다 두 골차 패배임을 감안하면 결승행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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