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장세, 혼조 끝 상승...나스닥 0.52% ↑

입력 2014-04-2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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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혼조...푸틴, 군사개입 경고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일 애플과 페이스북의 ‘어닝 서프라이즈’ 호재가 이어졌지만 랠리 피로감과 통신업종의 실적 우려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됐다.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경계심리가 여전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일로라는 소식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일과 같은 1만6501.65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2포인트(0.17%) 오른 1878.61을, 나스닥은 21.37포인트(0.52%) 상승한 4148.3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부진한 반면 주택건설업종이 강세를 연출했다. S&P 주택건설업종지수는 실적 호재로 4%가 넘게 올랐다.

월가에서는 모멘텀 형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호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 벨 세이퍼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는 “기술주 중심으로 전일 실적이 좋았지만 22일까지 6일 동안의 상승이 부담이 됐다”면서 “현재 과매수 상태에 직면했으며 오후장 들어 이익실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애플 8% ↑, 페이스북은 내림세 전환

애플의 주가는 8%가 넘게 급등했다. 전일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뒤 매수세가 이어졌다.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린데다 7대 1 액면분할을 발표한 것도 호재가 됐다. 애플은 애플스토어를 2년 안에 3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0.8% 빠졌다. 페이스북 역시 전일 호실적을 공개했지만 장 마감 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피트니스 트래킹앱 개발업체인 프로토지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거대 통신업체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의 주가는 2.4% 빠졌다. 버라이존은 버라이존와이어리스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면서 지난 1분기에 39억5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경쟁업체인 AT&T 역시 불확실한 실적 전망이 부담이 되면서 주가가 1.2% 하락했다.

3M의 주가는 1% 내렸다. 1분기 주당순익이 1.79달러로 월가 전망에 미치지 못했으며 남미 사업부의 수요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지표 혼조...실업수당신청건수 3주만에 최대

경제지표는 결과가 엇갈렸다. 노동부는 지난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업수당신청건수가 2만4000건 증가한 32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주 만의 최고 수준으로 월가는 31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지표는 예상보다 호전됐다. 상무부는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월가는 1.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결과에 대해 올초 혹한이 마무리되면서 기업들의 지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사태 악화일로...푸틴 “군사개입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진압작전을 재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사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이날 분리주의 민병대가 장악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를 공격해 5명이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동부의 친러시아 활동가들에 무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금 강세...미국 국채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로 주요 상품 가격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0센트(0.5%) 오른 배럴당 101.94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금은 6달러(0.5%) 상승해 온스당 1290.60달러에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하면서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60%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2% 내린 102.32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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