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LG트윈스…김기태 감독 향해 끝까지 예의지켰다

입력 2014-04-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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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LG트윈스 조계현 수석코치(왼쪽)와 김기태 감독. (사진=뉴시스)

LG트윈스를 사퇴한 김기태 감독을 대신 당분간 LG를 이끌어갈 조계현(50) 감독대행은 ‘감독대행’ 대신 전과 같이 ‘수석코치’로 불리고 싶다는 뜻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김기대 감독을 향한 예의를 끝까지 지키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계현 감독 대행은 2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독대행이 아니라 끝까지 ‘수석코치’로 불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 대행은 김 감독과 1999년 삼성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코치로 함께 했다. 김기태 감독이 LG 사령탑으로 계약한 2011년 10월 수석코치로 함께 영입돼 김 감독을 보좌해왔다. 이렇게 쌓은 인연이 LG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까지 이어졌다.

조 대행은 23일 삼성전을 마친 뒤 선수단 미팅을 갖고 “동요하지 말고 남은 시즌을 슬기롭게 극복해내자”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대행은 팀 운영 등 감독대행으로서 맡게 될 역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상당히 당황스럽다. 생각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선수들은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타면 좋겠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가장 먼저 걱정했다.

LG 구단은 “여전히 김기태 감독을 설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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