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전업계 AS 전쟁 불 붙어…“30일 내 교환ㆍ환불”

입력 2014-04-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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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고장 난 제품 전부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중국 내 가전업계의 경쟁이 AS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현재 중국 내 AS 관련 법규는 ‘구매 후 7일 내 환불, 15일 내 교환, 1년 내 AS’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눈 높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중국 가전업계는 대부분 ‘30일 내 교환ㆍ환불’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황당한 상황을 만들어낸 주범은 바로 징둥가전. 이 회사는 2013년 10월 ‘30일 내 환불, 반품, 180일 내 교환’의 3가지 보장정책을 내놨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AS 기간 3년’ 등의 추가 정책까지 내놔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정책이 중국 전체 가전업계로 전반으로 퍼지면서 소비자들은 ‘고장 난 제품은 새 제품으로 교환한다’는 인식이 생겼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가장 이상적인 사용 기간은 1년으로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나면 제대로 된 제품도 문제점이 우후죽순으로 발생한다”며 “그런데 소비자들이 1년 넘은 제품도 무조건 가져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한 유통 전문가는 “소비자들은 수리하지 않고 새 제품으로만 교환하기 때문에 백화점의 손해가 너무 크다”며 “또한 기업의 AS 기술이 점차 쇠퇴해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는 기업으로 낙인 찍힐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 가전업계가 현재의 실적에만 눈이 멀어 중국 가전업계의 발전을 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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