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 유치에 이웃 송도 부동산 ‘활짝’

입력 2014-04-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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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도시 전경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직접적인 수혜지인 영종도 외 인근 송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활기를 띄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영종지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으로 시설공사부터 실질운영 단계까지 수조 원이 투입되고 2018년까지 약 8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효과, 1조3천억 원의 경제생산 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자 영종지구 부동산시장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일대 부동산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종지구 개발 활성화 기미는 카지노 설립 계획이 나온 2012년부터 감지된 바 있지만 지금처럼 실수요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현재 영종지구는 2003년 택지지구 지정 이후 나왔던 제3연륙교 건설과 영종브로드웨이, 밀라노디자인시티, 용유무의관광단지 등의 100조 원대 대형개발계획 사업이 지연되면서 생활 인프라와 학교와 교통시설의 부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발 빠른 수요자들은 영종지역에서 20분대 접근할 수 있고 생활 인프라를 갖춘 송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송도는 이미 국제기구와 대기업의 입주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영종도 카지노 유치로 인한 반사이익을 입을 수혜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중심인 G타워 인근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영종도 카지노 유치 발표 이후 외국인 상대로 임대를 놓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었다”며 “송도에는 외국인거주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영종 카지노가 들어서면 외국인의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하반기 GCF(녹색기후기금)과 WB(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의 국제기구 입주를 시작으로 대기업 입주, 글로벌캠퍼스 개교 등 다양한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때문에 부동산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G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송도풍림아이원 전용면적 84㎡는 최근 3억3천 만원대에서 거래가 됐는데 6개월 사이에 1000만원이 오른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가격상승 곡선을 나타내며 매수 문의도 잦았고 미분양 물량이 줄며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천시 미분양주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 중인 14개 사업장의 미분양 물량이 1월 2316가구에서 2월 2154가구로 줄며 한 달 사이 162가구나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분양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온나라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인천 연수구에 거래된 토지는 650필지에 불과했으나 같은 시기인 올 2월은 1284필지가 거래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송도동에 위치한 S공인중개소 대표는 “송도 내 전∙월세 물량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로 투자의 목적과 실거주의 목적을 함께 노리려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기반 시설이 지속적으로 들어와 학군, 교통, 환경 및 녹지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는 송도는 영종도 카지노 수혜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알짜 지역으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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