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 기부금 年11조8400억원…GDP의 0.9%

입력 2014-04-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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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참여율 17.7%…미국·영국에 크게 못미쳐

국내에서 1년간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 총액이 국내총생산의 0.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하면 약 1.5배 늘었지만 미국의 1.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국내 나눔실태 2013’을 보면 2012년 2012년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과 법인의 기부총액은 11조84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부 주체별로는 개인이 7조7300억원(65.3%)을 기부했고, 법인은 4조1100억원(34.7%)을 기부했다..

기부금총액은 2006년 8조1400억원에서 2008년 9조500억원, 2010년 10조300억원 2012년 11조840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15세 이상 개인이 1년간 현금·물품 기부에 참여한 비율인 기부참여율도 2006년 31.6%에서 2013년 34.5%로 함께 늘었다. 다만 이 수치는 국세청 신고 기준이어서 소득공제 신고를 하지 않은 ‘얼굴없는 천사’들의 기부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부참여율은 2013년 기준으로 남자(37.3%)가 여자(31.9%)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44.9%)와 50대(40.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 기준으로는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이 57.7%로 가장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 중 35.5%는 향후 유산을 기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36.9%)보다는 약간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5세 이상 개인 중 17.7%가 자원봉사에 참여해 2006년(14.3%)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25.4%), 영국(44%) 등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았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여자(18.1%)가 남자(17.3%)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보면 학생생활기록부 반영 탓에 15∼19세 참여율이 75.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40대(17.3%)와 50대(14.5%)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헌혈실적은 총인구 가운데 5.8% 수준의 헌혈률을 보인 291만4000건이었다. 한국 헌혈률은 호주(5.9%)보다는 낮지만 일본(4.1%), 프랑스(4.9%) 등보다는 높다. 경로별로는 헌혈의 집 등을 통한 개인적 헌혈 비중은 늘고 학교 등을 통한 단체 헌혈 비중은 줄었다.

이밖에 지난해 장기기증자 수는 2375명으로 2006년 1775명 대비 약 1.3배로 증가했다. 특히 이중 대부분인 79.2%가 생존시 기능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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