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소위, 근로시간 단축 문제 이견…합의도출 실패

입력 2014-04-23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3일 근로시간 단축이나 통상임금, 정리해고 요건 완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신계륜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노사정 소위 활동 경과를 보고하며 “소위 위원들과 노사정 대표들이 입법하려고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오늘까지 최종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선 “휴일 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데에는 공감했지만 8시간의 특별근로시간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위에선 특별근로 8시간을 포함한 60시간의 근로시간을 도입하되, 중소기업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업 규모별로 단계적으로 도입하자는 주장과 주 52시간을 곧바로 도입하되 한시적 면벌제도를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임금과 관련해선 통상임금을 법에 정의하고, 개념요소로서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 소정근로대가성을 명시하되 ‘근로 양, 질과 관계없거나 근로자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달리 지급하기로 정한 금품’이나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특정 항목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노사 각각 이해가 충돌하기 때문에 입장 차가 큰 것은 물론이지만 노정 간 조성된 불신과 적대감이 논의전개에 중요한 걸림돌이 됐다”며 “근로시간 단축은 중요한 논쟁인 만큼 지금까지의 논의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앞으로 노사정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가 진전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현재 상황…"난 숨겨달라"며 적극 제보 중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트럼프 틱톡, 개설 사흘 만에 팔로워 500만…35만 바이든 캠프 압도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김호중 후폭풍 일파만파…홍지윤→손호준, 소속사와 줄줄이 계약 해지
  • KFC, 오늘부터 가격 조정…징거세트 100원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0: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22,000
    • +2.04%
    • 이더리움
    • 5,288,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2.48%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8,300
    • +3.52%
    • 에이다
    • 641
    • +0.16%
    • 이오스
    • 1,121
    • +0.63%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2.4%
    • 체인링크
    • 24,610
    • +0.53%
    • 샌드박스
    • 643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