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 와중에...해운대구청 공무원들, 정부 지침 어기고 단체 해외여행 물의

입력 2014-04-23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운대 구청 공무원들 단체 해외여행 물의

▲사진=sbs 자료화면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치인들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들이 단체로 해외여행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 터키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이번에 터키로 떠난 해운대구청 공무원은 내부 심사를 거쳐 선발된 김모 국장 등 5명으로 7박9일 일정 대부분이 관광 코스로 짜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여행경비는 286만원으로 경비 절반은 구청에서 부담했다.

특히 해운대구청 김 국장 등 5명은 정부의 공무원 출장 자제 방침이 내려진 상태에서 해외여행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료 직원들은 휴일 비상근무를 서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SBS에 "걱정했는데, 너무 시기가 임박해서 취소까지는 못했다"며 단체 해외여행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터키로 떠난 19일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가 속속 늘어나며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 시점이어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않다. 여기다 해운대구청은 직원들의 국내 선진지 견학은 취소했지만 해외여행은 취소하지 않았던 만큼 논란이 거세다.

김 국장은 한 술 더 떠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여행 소식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청 공무원들의 단체 해외여행 사실에 네티즌들은 "부끄럽다" "이런 일부 때문에 전체 공무원이 욕을 먹는거다"라고 비난의 글을 올렸다.

해운대구청은 지난달 31일 7·30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구청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부구청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95,000
    • +1.97%
    • 이더리움
    • 4,267,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3.63%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2,800
    • +4.91%
    • 에이다
    • 666
    • +4.23%
    • 이오스
    • 1,136
    • +1.7%
    • 트론
    • 172
    • -1.71%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3.63%
    • 체인링크
    • 22,360
    • +6.73%
    • 샌드박스
    • 62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