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멘트업계, 협회장 2개월 만에 바뀌었다

입력 2014-04-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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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장이 2개월 만에 교체됐다. 어려운 업계 상황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지난 2월26일 시멘트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6대 신임 회장에 선임된 김종오 동양시멘트 대표이사는 최근 일신 상의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당시 협회는 김 회장의 현장 경험을 통한 리더십, 소통방식, 추진력 등을 높이 평가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으며 김 회장은 시멘트산업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선제적ㆍ적극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협회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공감하며 회장직에 올랐다.

하지만 법정관리 중인 동양시멘트 상황과 대표이사 임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이 같은 판단을 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협회장은 통상 현직에 있는 회원사 대표가 수행하는 게 원칙이다.

이에 시멘트협회는 2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공석이 된 제27대 한국시멘트협회장에 이윤호<사진> 쌍용양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55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1980년 쌍용양회에 입사한 이래 해외사업팀장, 기획 및 시멘트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계열회사인 쌍용정보통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쌍용양회 공동대표이사를 수행하고 있다.

협회 및 업계는 이 신임 회장이 쌍용정보통신을 이끌면서 3년 연속 흑자를 시현했고 10년간 지속돼 온 자본잠식을 완전 해소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즉 업계 리딩 컴퍼니인 쌍용양회에서 핵심 요직을 거치며 경영여건을 개선하는 등 위기 극복에 기여한 만큼 이 같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멘트산업이 재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국내 시멘트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 멀지만 업계 내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멘트산업이 친환경산업으로 사회 환경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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